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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ies

[아이상담타로]아이와의 관계가 너무 어려워요

사춘기를 "질풍노도의 시기"라고 배웠던 것 같은데, 요즘은 "중2병"이라는 단어로 이해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병"이라는 단어가 들어간 만큼 아이에게도, 부모에게도 "중2병"이란 결코 극복하기가 쉽지 않은 느낌이 듭니다. 


하지만 어떤 관계든 마음을 열고 상대의 말과 행동에 관심을 가진다면 개선될 수 있는 법이죠. 


중2 아들과의 관계 개선에 대한 고민을 안고, 사당역 채움 타로 별자리 상담소를 찾아주신 어머님의 이야기를 통해 자녀와의 관계 해법을 찾아보겠습니다.


관계 배열법으로 중2 아들과 어머님과의 관계를 타로카드로 뽑아봤습니다.





현재 아들과 엄마의 관계는 완드 5번 카드 대 펜타클 8번 카드입니다. 


아들은 엄마와의 관계에 있어 끊임없는 대립과 투쟁의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엄마는 아들의 그러한 태도에 전혀 개의치 않고, 원래 해왔던 말과 태도 그대로 아들을 대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 카드만으로 볼 때, 엄마보다는 아들의 모습이 조금은 더 답답하고 힘들어 보입니다.


공부를 꽤나 잘했던 아들은(완드 6번) 중2가 되면서 엄마와의 관계에 단절을 선언한 상태입니다. 아들은 엄마와의 그 어떤 대화도 관계도 원하지를 않습니다(메이저 13번 죽음). 그런데 엄마는 끊임없이 다양한 방법과 말들로 아들과의 대화와 관계맺기를 시도합니다(메이저 1번 마법사).


결과는 메이저 17번 별 카드이기 때문에 새로운 관계 형성이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 상태의 개선없이 이 관계가 계속된다면 아마도 누군가가 지쳐 상대에게 맞춰주는 모습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문을 닫아 걸은 아들. 계속 문을 두드리는 엄마. 이 관계에서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여러가지 답이 있을 수 있겠지만, 그 중 하나는 "휴식"이라고 생각합니다. 나를 돌아보는 시간. 상대는 어떤 마음일까 되짚어 보는 시간. 진짜 상대에게 건네고 싶었던 말은 무엇인지 생각해 보는 시간. 내게 말을 걸어줄 때까지 기다리는 시간. 그런 시간들이 필요하다고 말씀드렸습니다. 


17번 카드가 보여주는 관계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긍정의 모습이 될 수 있는 기회를 꼭 갖게 되셨으면 합니다.